안녕하세요 매이나래입니다.
여름이 되니 저녁에 퇴근 후 시원한 치맥한잔
씩 하게 되네요
당연히 술 마신 뒤에는 약물복용을 하시면 안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알콜과 상극인 약의 종류를 찾아봤습니다.

약은 몸에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복용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약과 음식물의 상호작용은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에는 어떤 약물들이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통제
진통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당분이 많은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늦어져 약효가 늦게 나타납니다.
아스피린은 비타민C의 배설 속도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1. 진통제의 종류]
진통제는 주로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먼저, 통증 완화와 함께 열을 낮출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열을 낮추는데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하 NSAIDs)'입니다. 이 두 가지 진통제 모두 열을 낮출 수 있어서 발열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이름만으로는 성분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구매 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이레놀, 세토펜 등은 잘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들입니다. 따라서 "집에 타이레놀 1통이 있지만 잘 안 들을 수도 있으니, 세토펜도 사 놓을까?"라는 말은 타이레놀을 2통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약을 구매할 때는 약 이름이 아닌 그 성분을 주의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종합감기약 등의 다른 약에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하루 복용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아세트아미노펜은 먹는 약뿐만 아니라 좌약으로도 제조되는 등 다양한 약에 사용되므로 약을 사용할 때는 꼭 성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NSAIDs 성분의 약들은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진통제에 속합니다. 이부프로펜, 맥시부펜, 나프로젠 등이 대표적인 NSAIDs 성분의 약들입니다. 이 용어들이 다양하고 어려우니까, 단순하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것'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성분의 약 한 가지씩만 준비해두시면 됩니다.
[2.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것]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약들은 모두 통증과 열을 낮춰주는데요.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뇌와 척수에서 작용하는 반면, NSAIDs는 그 외의 부분에서도 작용할 수 있어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NSAIDs가 작용하는 '그 외의 부분'에는 위장이 포함되는데, 이 약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감소시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이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약을 복용하면 속쓰림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정상적인 용량으로 복용한다면 뚜렷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따라서 생후 4개월 이후의 아이들에게도 투여가 가능한 약이기도 합니다.
[3. 올바른 복용 방법]
해열이 목적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목이 아픈 등 염증의 증상이 있다면 NSAIDs를 먼저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약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종류의 약을 교차로 복용해보기 바랍니다. 하지만 약효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최소 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중복해서 복용하려면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고, NSAIDs 성분의 약은 6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나이와 체중에 따른 1회 복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 최대 6번까지, NSAIDs는 4번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1회 복용량은 나이와 체중에 따라 다르니 복용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4.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약을 먹으면 안 좋다고 생각하여 통증이 있어도 참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데도 참기만 한다면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서 나중에는 원래 있던 통증의 원인이 사라져도 계속해서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통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열이 나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1회 복용량이나 복용 횟수를 잊고 약을 많이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으로 체온을 낮추더라도 1.5℃ 이상은 힘들게 낮출 수 있고, 열이나 통증은 그 자체로 병이 아니라 다른 원인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비약을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위장약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커피나 콜라와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커피와 콜라에 함유된 카페인은 혈중 농도를 높여 신경과민과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장장애와 관련하여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과 집에서 우선 복용할 수 있는 약품
[1. 소화불량 증상]
문: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됩니다. 어떤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답: 소화제라고 알고 있는 의약품은 소화효소제입니다. 소화효소제는 음식물의 주요 영양 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 복합제로, 기름진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 후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식후에 복용하고 위보다 장에서 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팅 처리를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부수거나 자르지 말고 통째로 삼킵니다.
생약이 들어간 일부 제품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장장애 증상이 지속되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식후 또는 빈속에 속쓰림 증상]
문: 식후 또는 빈속에 속쓰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떤 약을 복용할까요?
답: 가장 흔한 식후 속쓰림 증상은 불규칙한 식사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일시적인 속쓰림 증상은 제산제를 복용하면 신속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 보통 광고에서 속쓰림 완화를 강조하는 물약 형태의 약품이 대표적인 제산제이고 속이 쓰릴 때만 일시적으로 복용해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제입니다.
이외에도 위산 분비를 억제해주는 약품도 있으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인후두 역류 질환 증상]
문: 잔기침이 계속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위산이 역류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을까요?
답: 인후두 역류 질환은 속쓰림보다 목 부위 자극으로 인한 기침, 이물감, 쉰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므로, 과식,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식사 후 눕거나 비스듬히 앉지 않는 등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또 처방 의약품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이 질환의 주 치료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품이지만 일반의약품보다 치료 용량이 큰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야 하고 4주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4. 다른 약과 중복 복용 시 주의사항]
문: 여러 가지 약을 복용 중인데 속쓰림이 있어 위장약을 추가로 복용해도 될까요?
답: 복용 중인 약에 이미 위장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복용 중인 약을 먼저 확인하고 중복되지 않게 약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제산제인 경우, 제산제는 위벽을 코팅하여 다른 약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속쓰림으로 복용하고자 하는 약품은 다른 치료제와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중복 복용시 주의하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압약
혈압약은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치즈나 동물 간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약과 함께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의 효과가 강화되어 갑작스러운 혈압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약
대부분의 변비약은 장까지 잘 내려가기 위해 코팅 처리되어 있습니다.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코팅이 쉽게 녹아 약이 대장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일부 항생제 성분은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철성분이 든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약효가 감소합니다.
항생제 복용 후 두 시간 동안은 해당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물도 항생제와 복용하면 카페인의 효과가 증가하여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약
중성지방을 낮추는 고지혈증 약물은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자몽주스를 마시고 싶다면 약을 복용한 후 최소 두 시간이 지난 뒤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약물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우울제
우울증 치료제는 티라민이 함유된 음식물과 술과 함께 복용하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 중일 때는 술을 금주해야 하며, 약과 알코올이 함께 복용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중추신경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약물과 음식물은 서로 상호작용하므로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른 복용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술과 함께 약을 복용할 경우 약의 효과가 변화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른 복용 방법을 준수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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